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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 <다음 소희>, 남여주연상 '강하늘·정유미' 등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자 발표(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영화제작가협회(제협, 회장 이은)는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을 5일 발표했다. 작품상은 <다음 소희>, 감독상은 <거미집>의 김지운 감독, 각본상은 <올빼미>의 현규리 작가와 안태진 감독이 받는다. 여우주연상은 <잠>의 정유미, 남우주연상은 <30일>의 강하늘, 특별공로상은 <소년들> 등의 정지영 감독이 수상한다. <다음 소희>는 자본주의 사회의 슬픈 자화상이다. 한 여고생의 곡절 깊은, 짧은 삶을 담았다. 전반부는 여고생 ‘소희’(김시은), 후반부는 형사(배두나)를 중심으로 사회 곳곳의 일그러진 속내를 각기 달리 들여다봤다. 또 다른 ‘소희’들이 언제든 잇따를 수밖에 없는 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형태와 만성적인 행태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거미집>은 영화관객을 향한 우화다. 뒤늦게 결말을 바꾸려는 감독, 그와 생각이 다른 배우들과 제작자, 검열의 칼을 대려는 정부…. 영화에 대한 영화를 블랙코미디 장르로 극화, 이와 같은 일들이 과연 그때만의 일이겠느냐고 물었다. 어떤 역경에서든 영화도, 삶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빼미>는 조선 최대 궁중 비사를 다뤘다. 조선의 16대왕 인조, 소현세자, ‘주맹증’ 침술사를 중심으로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드라마를 흥미롭고 의미심장하게 구성했다. ‘팩션영화’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잠>은 몽유병 소재 스릴러다. 정유미는 점점 기괴해지는 남편의 몽유병 증세에 시달리는 아내의 불안과 공포와 사투를 섬세하게 펼쳐냈다. 결이 다른 섬뜩함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30일>은 로맨틱 코미디다. 강하늘은 이혼숙려기간 동안 온·냉탕을 오가던 중 마침내 초심을 되찾기까지의 잇단 해프닝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이른바 ‘겉바속촉’ 연기의 진면을 선보였다.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밀수>의 김종수와 고민시가 수상한다. 겉과 속이 다른 인간의 면면을 제각각 절절하게 보여줬다. 김종수는 세관 계장이다. 양다리를 타던 그는 마침내는 양두구육의 탈을 벗고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일전을 벌이는 인물로 각광받았다. 고민시는 화류계 여성이다. 각양각색의 손님을 상대로 웃음을 팔면서, 아픔을 삭이면서, 어떻게든 한밑천을 잡으려고 아둥바둥 곡절을 치르는 인물로 주목받았다.촬영·미술·음악상 수상자는 <거미숲>의 김지용·정이진·모그다. 조명상은 <더문>의 황순욱, 편집·음향상은 <올빼미>의 김선민·박용기, 기술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은재현이 받는다. 신인감독상은 <잠>의 유재선, 신인배우상은 <다음 소희>의 김시은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정지영 감독은 올해 감독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로 데뷔, <거리의 악사> <남부군> <하얀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블랙잭> <까>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블랙머니> 등에 이어 올해 <소년들>을 내놓았다. TV드라마 ‘베스트셀러 극장’ 10여편을 연출·제작했다. 동경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하얀전쟁),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상(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등을 수상했다. 지난 10월에 열린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1993년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스크린쿼터 사수 및 「영화비디오법」 개정 작업 등에 앞장섰다. 영화인회의 이사장,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다. <남부군> <하얀전쟁>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블랙머니> <소년들> 등 실화 소재 작품 연출에 애착이 강한 정지영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살았고, 살고 있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게 적극적인 삶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과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를 선정하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데일리경제 신문과 IOK Company가 후원하고 미스미네랄과 비누파는 아저씨가 협찬한다.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12월 15일(금) 저녁 6시부터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며 사회는 이혜은 배우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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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유니버스, 청년 예술가들의 연구와 실험이 담긴 회화의 세계 펼쳤다청년 예술가들의 연구와 실험이 담긴 회화의 세계를 선보이는 2023 서리풀 청년작가 특별전 ‘회화 유니버스’가 개최됐다.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2023 서리풀 청년작가 특별전 ‘회화 유니버스’는 시각예술 분야 청년 작가들의 창작활동 및 발표 지원을 위해 서초구와 예술의전당, 서초문화재단이 협업한 전시 프로젝트다. 2022년 뉴미디어 아트 분야를 다루며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냈던 전시 ‘웰컴 제너레이션’에 이어 올해로 2회를 맞이했다. 이번 전시는 A.I 이미지 생성 소프트웨어의 등장 등으로 급변하는 예술 창작 환경 속에서 ‘회화’가 가진 본질적인 힘을 돌아보고, 회화 매체의 잠재적 확장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전망하고자 기획됐다.‘회화 유니버스’는 예술의전당 앞 지하보도에 위치한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공모 전시에 참여했던 청년 작가 중 엄선한 13인의 하이라이트 전시이기도 하다. 1980~90년대생으로 이뤄진 작가 △김영주 △김지용 △김효진 △며육 △신형록 △윤해승 △이유진 △이지연 △임윤묵 △장윤정 △장하윤 △조민정 △픽셀김의 작품 150여 점을 소개한다. 회화 장르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는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며 새로운 회화의 내일을 엿보고자 한다.탐구하고, 연결하고, 확장하는 회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담은 ‘회화 유니버스’회화의 세계관이라는 전시 타이틀과 같이 이번 전시는 청년 작가들의 회화 장르에 관한 탐구에서부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까지 선보이는 전시다.전시는 △‘탐구하는’ △‘연결하는’ △‘확장하는’ 세 가지의 주제로 구성된다. ‘탐구하는’에서는 회화의 본질적 특성인 평면성이라는 주제를 기반으로 대상의 재현, 빛, 기법에 대한 탐구를 진행하는 작가들을 소개한다. ‘연결하는’에서는 평면의 제약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와 연결을 시도하는 작가의 작품을 전시, 마지막으로 ‘확장하는’에서는 회화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확장해 나가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전시를 기획한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최이정 큐레이터는 “청년작가들과 함께 전시를 해오면서 청년 작가가 중년 작가가 되고, 또 원로 작가로 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험난한 창작 환경 속에서 두려움에 맞서 연구하고, 의심하며 모호함 속에 고군분투하는 청년 작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청년작가들이 선사하는 회화의 재미를 느끼고, 다양한 실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관람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또한 전시를 위해 방문한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상설 프로그램인 이지연 작가의 ‘테이핑 드로잉_기억놀이터’, 김현우 작가의 ‘픽셀 초상화 그리기’는 체험 공간 내에서 상시 운영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오디오 가이드 앱 ‘큐피커’를 통해 참여 작가들이 직접 들려주는 작품 설명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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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을숙도·영도 공동 콘텐츠 공동 제작 연극 ‘한여름 밤의 꿈’ 개막해운대문화회관×을숙도문화회관×영도문화회관 공동 제작 프로그램, 연극 ‘한여름밤의 꿈’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해운대문화회관(관장 김영순)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한여름 밤의 꿈’을 재구성해 8월 20일부터 이틀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인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및 배급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품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구 문예회관들과 예술 단체 공연 콘텐츠 공동 제작으로 제작되는 한여름 밤의 꿈은 해운대·을숙도·영도문화예술회관의 합작으로 만들어지는 작품이다. 동시에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문화계에 새로운 활력과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셰익스피어의 원작 ‘한여름 밤의 꿈’을 연출가 김지용이 재구성했으며 극은 연극, 무용, 국악의 무대로 융합돼 진행된다. 7명의 배우는 대사와 사건 진행을 담당하며, 주로 현실 세계 이야기를 전달하며 정령들로 나오는 9명의 무용수는 숲속 판타지 세계의 캐릭터들로 움직임을 통해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6명의 연주자·4명의 가수로 구성된 음악은 국악을 기반으로 하며, 노래 가사로 정서를 표출하고 이야기의 진행을 돕는다. 연출가 김지용은 “융복합 공연 무대는 각각의 무대 예술 장르의 독립성을 지켜주면서도, 통합할 수 있다는 것에 많이 고민했다”며 “엇갈린 사랑의 회복, 훼손된 숲의 소생,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바라며 한편의 공연이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비처럼 관객들의 마음에 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해운대문화회관은 공연 개최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공연장마다 객석 거리 두기 및 철저한 방역을 이행하는 등 관련 지침이 잘 준수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줄거리 숲을 지키는 여왕의 딸 ‘아리’는 인간 세상을 동경해 도시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불길한 꿈을 꾼 아리는 숲에 위기가 닥쳤음을 실감하며 숲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사랑하는 남자 ‘용’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숲을 지키는 자 ‘청우’는 아리에게 기억을 지우는 약을 마시게 해 용을 잊게 한다. 곧 메디컬 센터 건립 예정지를 위해 숲을 없애려는 음모가 시작된다. 개발 회사는 아리의 숲에 불을 지르고, 산불을 막으려던 용은 숲에서 아리와 재회한다. 불길은 용을 삼키고 더 거세게 타오르지만, 기억을 찾은 아리의 눈물이 비가 돼 내린다. 여왕의 비로 숲은 재생되고, 죽은 용은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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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용덕한 9회말 끝내기 안타…NC, PO 1차전 승리(종합3보)1차전 스타 용덕한 "야구는 9회말부터야"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21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9회 말 1사 만루 때 NC 용덕한이 끝내기 역전 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2016.10.21 choi21@yna.co.kr0-2로 뒤진 9회말 3점 뽑아 대역전극 완성용덕한 경기 MVP 영예…LG 마무리 임정우는 패전 멍에 NC, 극적인 승리(창원=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21일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2016.10.21 cityboy@yna.co.kr (창원=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82.1%의 부적을 손에 넣었다. NC는 21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9회말에 경기가 요동쳤다. NC는 0-2로 뒤진 상황에서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 돌입했다. LG는 마무리 임정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중전 안타를 치고, 폭투로 2루를 밟으면서 NC의 분위기가 치솟았다. 권희동은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고, 지석훈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LG는 임정우를 내리고, 김지용을 투입했다. 김지용은 조영훈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NC는 이호준을 대타로 내밀었다. 이호준은 우전 동점 적시타로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LG는 손시헌을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썼다. NC 용덕한이 LG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를 맞고 좌익수 앞으로 흐르는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NC는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역대 KBO리그 포스트시즌 25번째이자, 플레이오프 9번째, 용덕한의 가을 무대 개인 첫 끝내기 안타다. 용덕한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역대 28차례의 플레이오프(양대리그 시절 제외)에서 1차전 승리 팀은 23번이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확률은 82.1%나 된다. 양대리그 시절을 포함하면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8.1%(32번 중 25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LG 우완 선발 헨리 소사는 6⅓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NC 선발 에릭 해커도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다. 소사와 해커는 경기 초반 위기를 넘기며 긴 이닝을 소화했다. 첫 위기는 해커가 맞았다. 해커는 2회초 1사 후 오지환과 채은성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1,2루에 몰렸다. 양상문 LG 감독이 '경험'을 내세워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시킨 정성훈은 2구째 3루수 옆을 스치는 강한 타구를 보냈다. 하지만 공이 파울 라인을 살짝 벗어났다. 다시 타석에 선 정성훈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LG는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NC는 4회말 더 좋은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어 소사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소사는 4번타자 권희동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박석민은 3루 땅볼에 그쳤고, 이때 홈으로 몸을 돌린 3루주자 나성범이 협살에 걸리면서 득점없이 2사 1,2루가 됐다. 1루수로 나선 조영훈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음주운전 징계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에릭 테임즈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었다. 0-0의 팽팽한 균형은 히메네스의 홈런포 한 방으로 깨졌다. 히메네스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해커의 시속 138㎞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루로 천천히 뛰며 공의 궤적을 확인하던 히메네스는 공이 외야 관중석에 떨어진 순간, 펄쩍 뛰며 환호했다. NC는 7회말 1사 1,2루 동점 찬스를 잡고, LG 선발 소사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그러나 손시헌이 3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분위기가 차갑게 식었다. 위기를 넘긴 LG는 홈런포로 추가점을 얻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상호가 해커의 시속 137㎞ 컷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월 솔로포를 쳤다. 하지만 2점으로는 부족했다. NC는 9회말 마지막 반격을 했고, 단박에 승부를 뒤집었다. LG 마무리 임정우를 상대로 박민우와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백업 멤버'들이 맹활약했다. 8회초 박석민을 대신해 3루 수비에 나선 지석훈이 우전 적시타로 추격점을 올렸다. 조영훈이 삼진으로 물러나 1사 1,2루가 되자 허리 통증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한 이호준이 대타로 나서 동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호준은 대타로 등장하며 플레이오프 최고령 출장(40세 8개월 13일) 기록을 세우더니, 극적인 적시타로 플레이오프 최고령 안타와 타점 기록도 작성했다. 1사 만루에서는 9회초부터 마스크를 쓴 베테랑 포수 용덕한이 끝내기 안타를 쳤다. 9회초까지 숨죽여 경기를 지켜보면 NC 팬들은 환호했고, NC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NC 마무리 임창민은 9회초 1사 1루에 등판해 공 3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고, 9회말 팀이 역전승해 역대 포스트시즌 최소 투구 수 승리 기록(종전 4개, LG 차명석)'을 세웠다.LG 마무리 임정우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22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반격을 노리는 LG는 데이비드 허프를, 기세를 이어가려는 NC는 재크 스튜어트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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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지환 결승타 LG, 넥센 꺾고 PO진출…NC와 격돌(종합)'더 높은 곳으로 간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 1, 2루 때 LG 오지환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6.10.17 hihong@yna.co.kr준PO 4차전서 5-4 역전승…3승1패로 2년 만의 PO행21일부터 NC와 격돌…오지환, 준PO MVP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신창용 김승욱 이대호 기자 =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년 만에 플레이오프(PO) 무대에 진출했다.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넥센에 5-4로 역전승했다.4-4로 맞선 8회말 2사 1,2루에서 오지환이 넥센 마무리 김세현으로부터 우익수 쪽에 떨어지는 천금 같은 결승타를 날렸다.방문경기로 치른 1차전에서 7-0으로 완승한 뒤 2차전에서 1-5로 지고 잠실로 돌아온 LG는 전날 4-1로 이긴 데 이어 이날 또 승리해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LG가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것은 2014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LG는 넥센에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뒤져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지만 이번에 준플레이오프에서 설욕했다.올해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을 맞은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정규리그 5위 KIA 타이거즈를 제친 데 이어 넥센마저 꺾고 신바람을 이어갔다.반면 정규시즌 3위에 올라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넥센의 가을야구는 일찌감치 막을 내리게 됐다.LG와 정규시즌 2위 NC 다이노스가 맞붙는 5전 3승제 플레이오프의 1차전은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NC의 홈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매듭지으려는 LG는 '넥센 천적' 류제국을, 고척돔까지 시리즈를 끌고 가려는 넥센은 1차전 부진을 설욕하려는 스콧 맥그레거를 선발로 마운드에 세웠다.'LG 가을야구, 그 중심에 오지환!'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5-4 LG의 승리로 끝난 뒤 마운드 위에서 결승타 주인공인 오지환 등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6.10.17 hihong@yna.co.kr류제국은 올해 정규시즌 넥센과 대결에 네 차례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28의 성적을 낼 만큼 강했다.KIA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8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1-0 승리를 이끌며 LG의 '토종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날은 컨디션 난조로 2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4실점한 채 일찌감치 교체됐다. 1회를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시작했지만 2회 넥센의 집중타에 견디지 못했다.KBO리그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였던 13일 LG와 1차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맥그레거는 이날도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넥센 타선이 초반에 리드를 안겨줬지만 4⅔이닝 만에 9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초반 흐름은 넥센이 유리하게 가져갔다. 넥센은 2회 선두타자 윤석민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대니 돈의 3루 땅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류제국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김민성이 볼넷으로 1루를 채우자 이택근이 우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다.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박동원이 3루와 유격수 사이 깊숙한 곳으로 날린 땅볼 타구가 LG 유격수 오지환의 글러브에 맞고 좌측 파울라인 밖까지 굴러가면서 1타점 2루타가 됐다.넥센은 2-0으로 앞선 1사 2, 3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임병욱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서건창이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를 딛고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연습구 던지는 이동현(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 대 넥센 히어로즈 경기. 4회말 교체 투입된 LG 이동현이 연습구를 던지고 있다. 2016.10.14 kjhpress@yna.co.kr LG는 2회말 반격에서 오지환과 채은성의 연속안타에 이은 양석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정상호와 손주인이 평범한 외야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3회말에는 달랐다. 1사 1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우전안타로 주자를 1,3루에 둔 뒤 오지환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이어진 2사 1,2루에서 채은성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 때 어렵게 공을 잡은 넥센 유격수 김하성이 2루 송구 실책을 저질러 2루 주자 히메네스가 홈까지 밟아 2-4로 쫓아갔다.LG는 류제국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이동현이 3,4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역전의 순간을 준비했다. 기회는 5회말 찾아왔다. 선두타자 박용택과 히메네스의 연속안타로 맥그레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뒤 오지환이 바뀐 투수 오주원으로부터 중전안타를 쳐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넥센은 채은성 타석에서 다시 투수를 김상수로 바꿨다. 김상수는 채은성에게서 1루 쪽 파울 플라이를 끌어냈지만 1루수 윤석민이 잡다 놓치면서 다시 타석에 설 기회를 줬다.흔들린 김상수는 바로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밀어내기로 한 점을 내줬다.LG는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양석환의 유격수 땅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떠나는 넥센'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한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16.10.17 seephoto@yna.co.kr이후 양 팀의 불펜 싸움은 팽팽했다.LG는 호투하던 이동현이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으로 5회 원아웃까지만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도 윤지웅-김지용-진해수를 차례로 투입하며 넥센 타선에 더는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넥센도 6회말 수비에서 김용의의 내야땅볼 때 유격수 김하성의 송구 실책에 이어 이천웅의 안타로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상대 중심타선을 꽁꽁 묶고 균형을 이어갔다. 김상수가 강공으로 나선 3번타자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몰아낸 뒤 바뀐 투수 이보근이 히메네스, 오지환을 범타로 요리했다.LG도 8회초 넥센 선두타자 고종욱이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정찬헌을 구원 등판시켰다. 정찬헌은 김하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처했지만 4번 타자 윤석민과 대타 채태인을 내야땅볼로 잡아냈다.승부가 갈린 것은 8회말이었다. 넥센 마운드에는 올 시즌 36세이브로 구원왕을 차지한 김세현이 올랐다.첫 타자 김용의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천웅과 박용택이 볼넷을 골라 LG에 1사 1,2루 기회가 왔다.이어 히메네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오지환이 우익수 쪽으로 적시타를 쳐 결승 타점을 올렸다.LG는 9회 1사후 마무리 임정우를 올려 리드를 지키고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지환은 이날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이번 시리즈에서 12타수 6안타(타율 0.500)을 치고 3타점을 올려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에서 총 62표 중 46표를 받아 팀 동료인 데이비드 허프(12표)와 박용택·유강남(이상 2표)을 제쳤다.7타자에게 한 차례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 이동현이 4차전 MVP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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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용의 2타점 3득점' LG, 넥센에 먼저 1승(종합2보)봤지!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넥센경기에서 5회초 1사 2,3루 LG 김용의가 2타점 안타를 친 뒤 2루에서 환호하고 있다.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7-0 완승…소사 6이닝 무실점2차전 넥센 밴헤켄-LG 우규민 선발 대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신창용 최인영 이대호 기자 = LG 트윈스의 신바람이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까지 이어졌다.LG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 방문경기에서 넥센을 7-0으로 완파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공격 선봉에 선 톱타자 김용의가 4타수 3안타를 치고 2타점 3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LG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차지가 됐다.3번 지명타자로 나선 베테랑 박용택 역시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는 6이닝 동안 8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넥센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서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LG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도 밟았다.역대 25차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은 21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확률은 84%나 된다. 반면, 지난 9일 정규시즌 최종전이 끝나고 나흘 만에 경기를 치른 정규시즌 3위 넥센은 두 차례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집중력에서 LG에 밀리며 올해 가을야구를 패배로 시작했다.2차전은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넥센은 앤디 밴 헤켄, LG는 우규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우리나라 최초의 야구 돔구장에 마련된 '가을야구' 첫 무대에서 LG가 넥센 선발 스콧 맥그레거를 상대로 선취점을 올렸다.1회 첫 타자 김용의의 땅볼 타구에 넥센 유격수 김하성이 몸을 던졌으나 글러브를 맞고 중견수 쪽으로 흘러 안타가 됐다.이천웅의 투수 앞 땅볼로 2루, 박용택의 우전안타로 3루를 차례로 밟은 김용의는 루이스 히메네스의 1루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넥센은 바로 1회말 반격에서 1사 후 고종욱의 볼넷과 김하성, 윤석민의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민성이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쳐 고개를 떨어뜨렸다.맥그레거는 실점 이후 안정을 되찾고 2회부터 4회까지 삼자범퇴로 막았다. 넥센 타선은 4회 다시 한 번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잘했어 김용의!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넥센경기에서 7회초 1사 2루 LG 김용의가 박용택 안타때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윤석민과 김민성의 연속안타로 무사에 주자를 1,2루에 둔 뒤 6번 지명타자 채태인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었으나 초구에 중견수 뜬 공으로 잡혔다.이어 이택근이 크게 바운드된 타구로 유격수 오지환의 글러브를 스쳐 좌익수 쪽으로 굴러간 안타를 기록하며 만루를 만들었다.하지만 박동원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서고 임병욱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큰 위기를 넘긴 LG는 5회초 공격에서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양석환이 볼넷을 고르고 정상호가 좌전안타를 때려 무사 1,2루가 되자 손주인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3루로 보냈다.그러자 김용의가 좌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2타점 2루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2사 후에는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로 김용의도 홈을 밟았다. 맥그레거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에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LG는 넥센 투수가 김상수로 바뀐 6회초에 승리를 확신했다.선두타자 오지환의 내야안타에 이은 채은성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무사 2,3루의 밥상을 차렸다. 이어 양석환 타석에서 김상수의 폭투로 추가 득점한 LG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정상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6-0으로 달아났다.넥센이 6회말 1사 2루 찬스도 날려버리자 LG는 상대 투수가 오주원으로 바뀐 7회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김용의의 중전안타, 이천웅의 보내기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박용택의 땅볼 타구가 넥센 유격수 김하성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되면서 좌중간으로 빠져 득점타로 연결됐다.반면 넥센은 LG 세 번째 투수 정찬헌으로부터 안타 두 개를 뽑은 8회에도 2사 1,3루 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2사 1,2루에서 윤석민이 바뀐 투수 김지용에게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나 결국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특히 넥센은 이날 LG보다 두 개가 더 많은 11안타를 치고도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져 맥없이 돌아섰다.넥센은 종전 8안타를 넘어선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무득점 패배 신기록의 불명예도 안았다. 2점이요!2점이요!< p>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넥센 경기. 5회초 1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LG 김용의가 2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16.10.13< p>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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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LG 엔트리 발표, 양훈-이병규 제외대결 앞둔 두 감독(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넥센 염경엽 감독(오른쪽)과 LG 양상문 감독이 인터뷰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2016.10.12 hama@yna.co.kr(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자원인 양훈을 빼고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로 주목을 받은 불펜 투수 황덕균을 포스트 시즌 엔트리에 넣었다. 이에 맞서는 LG 트윈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와 비교해 투수 자원을 보강한 준플레이오프 엔트리를 발표했다.넥센과 LG는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미디어데이 행사가 끝난 직후 엔트리를 공개했다.넥센은 정규시즌에서 활약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지만, 팀의 4선발로 활약한 양훈은 후반기 막판 부진 여파로 엔트리에서 탈락했다.대신 황덕균이 그 자리를 꿰찼다. 황덕균은 지난 9월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승을 올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세 차례의 방출을 딛고 감동적인 첫 승을 올린 황덕균은 생애 첫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을 기회까지 얻었다.넥센은 전략적으로 신인 선수들을 키우는 팀답게 포수 자원을 3명으로 늘리면서까지 지난해 1차 지명자인 주효상에게 성장의 기회를 줬다.앞서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투수 10명, 외야수 8명으로 KIA 타이거즈와 맞섰다.사실상의 단판 승부였기에 투수가 많을 필요가 없었다.그러나 최대 5경기를 치르는 준플레이오프를 맞아서는 임찬규, 윤지웅 등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빠졌던 투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LG는 투수를 12명으로 2명 늘리고 외야수는 6명으로 2명 줄였다. 외야수 중에서는 이병규(등번호 7번)와 이형종이 빠졌다.◇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출장자 명단 구분넥센 히어로즈LG 트윈스감독염경엽양상문코치박철영 강병식 홍원기손 혁 정수성 박승민심재학 이강철 서용빈 김정민 경헌호 한혁수 유지현 강상수 박종호 최정우투수오주원 마정길 밴헤켄맥그레거 김상수 신재영이보근 박주현 김세현김정훈 황덕균우규민 류제국 이동현 임정우 진해수 정찬헌 임찬규 윤지웅 허프 김지용 소 사 봉중근포수박동원 김재현 주효상유강남 정상호내야수김민성 김지수 김하성윤석민 서건창 채태인김웅빈황목치승 오지환 히메네스 손주인 윤진호 정성훈 양석환 서상우외야수대니돈 이택근 유재신김민준 임병욱 고종욱강지광김용의 안익훈 이천웅 박용택 문선재 채은성합계총 37명[감독 1명, 코치 8명, 선수 28명]총 37명[감독 1명, 코치 8명, 선수 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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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승자 없는 12회 연장 혈전' NC와 LG 1-1 무승부(종합)KIA, 4연승 질주…4위 LG와 1.5게임 차 롯데, 난타전 끝 삼성에 10-9 신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기자 = 12회 연장 혈전을 펼치고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모두 웃지 못했다. 선두 두산 베어스도 웃지 못한 날이었다. NC와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1-1로 비겼다.2위 NC는 3위 넥센 히어로즈와 격차를 더 벌릴 기회를 놓쳤다. 4위 LG와 5위 KIA 타이거즈의 격차는 1.5게임 차로 줄었다. 이날 NC가 패하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두산 베어스는 축포를 쏠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두산은 남은 8경기에서 한 차례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을 확정한다. NC와 LG는 투수 6명씩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선발과 필승조의 힘이 타선을 눌렀다. 양 팀은 12회 동안 1점씩만 뽑았다. 올 시즌 양 팀 맞대결에서는 NC가 9승 1무 6패로 우세했다.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른 넥센과 홈경기에서 5-2로 역전승했다. 4연승 행진을 이어간 KIA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KIA는 올 시즌 넥센에 5승 11패로 밀렸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한 마지막 2경기(20, 21일)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현재 '숫자'로 마지막까지 KIA를 위협할 수 있는 팀은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남은 11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72승 72패가 된다. 롯데가 '전승 기적'을 이뤄도 KIA가 남은 8경기에서 5승을 거둬 72승 1무 71패를 만들면 5위를 확보한다. 사실 KIA의 목표는 4위 도약이다. 이날 승리로 4위 LG와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게 됐다. 롯데는 대구 원정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10-9로 이겼다. 롯데는 한화 이글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7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올 시즌 삼성과 16차례 맞대결에서 11승 5패 절대 우위를 보였다. ◇ 잠실(NC 1-1 LG) = 4위 수성을 위해 1승이 절실한 LG, 두산과 선두싸움을 좀 더 이어가며 3위 넥센을 떨쳐내고 싶은 2위 NC는 시종일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잇따른 주루 플레이 실수 탓에 수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LG는 5회말에 들어서야 선취점을 뽑았다.LG는 5회말 1사 후 손주인과 김용의의 연속 안타, 이천웅의 볼넷으로 엮은 만루 기회에서 박용택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손주인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반격에 나선 NC는 6회초 박민우의 우월 2루타에 이어 2사 후 나성범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1점을 뽑고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NC가 6회말부터 임창민을 조기 투입하고, LG도 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 교체되면서 경기는 불펜 싸움으로 전개됐다.NC는 임창민을 필두로 임정호-원정현-이민호-김진성, LG는 김지용-진해수-임정우-윤지웅-정찬헌을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양 팀의 강력한 불펜에 타자들은 힘없이 물러났다. 승부는 연장전에 접어들어서도 맥없이 전개됐다. 12회말 LG의 세 타자가 힘없이 물러나면서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마감됐다.LG가 안타 7개에 볼넷 6개, NC가 안타 6개에 볼넷 1개를 얻어냈으나 결승타는 나오지 않았다.◇ 광주(KIA 5-2 넥센) = 이날 KIA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1회초 1사 후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택근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넥센이 이택근이 2루로 향하는 사이 3루주자 김하성이 홈을 파고드는 이중도루를 성공해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양현종은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넥센 선발 신재영에게 꽉 막혀 있던 KIA 타선이 5회말 폭발했다. KIA는 브렛 필과 서동욱의 연속 안타와 김호령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김주형은 초구를 공략하다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한승택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분위기를 바꿨다. 2사 2루에서는 신종길이 우익수 쪽 2루타로 추가점을 냈고, 후속타자 최원준이 우월 투런포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장식하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5-1이 됐다. 넥센은 8회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KIA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다. ◇ 대구(롯데 10-9 삼성) = 5회까지는 롯데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다. 롯데는 1회초 전준우의 우중간 2루타와 신본기의 좌전 안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고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2사 만루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의 폭투와 신본기의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3점을 추가했다. 6회초에는 강민호가 좌월 솔로포로 추가점을 안겼다. 삼성은 6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포수 김사훈의 낙구와 우동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이때부터 난타전이 펼쳐졌다. 롯데가 7회초 손아섭의 3점포로 격차를 벌리자, 7회말 삼성도 이흥련의 솔로 홈런과 박해민의 1타점 3루타, 구자욱의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롯데는 8회초 김상호의 우월 솔로포로 9-5로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타점 3루타를 쳐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박해민은 3회와 7회, 8회 3차례나 3루타를 쳐내며 KBO리그 사상 첫 한 경기 3루타 3개를 기록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박한이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9-9,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 마무리 심창민이 버티지 못했다. 9회말 롯데는 신본기의 볼넷과 황재균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고 김문호의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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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연패 탈출 두산, 60승 고지…6연승 KIA 4위 점프(종합)케이티는 롯데와 3연전 싹쓸이…피어밴드 첫 승 NC는 9회말 홈런 2방으로 LG에 대역전승(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60승 고지를 선점했다.두산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10-4로 승리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올해 한화전 7연승을 달리다 앞선 2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1회말 김재환의 1타점 2루타와 닉 에반스의 안타로 2점을 뽑았고, 2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와 김재환의 내야 땅볼로 3점을 더 달아났다.두산은 3회말 1점, 5회말 2점을 추가하며 성큼 달아났다.한화는 6회초 대타 신성현의 2타점 적시타와 김태균의 2루타를 묶어 3점을 쫓아갔으나, 두산이 7회말 2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6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6%이고,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0%다.인천에서는 헥터 고메즈의 완투 역투를 앞세운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6연승을 달렸다.KIA는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SK와 방문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KIA는 SK와 순위를 맞바꾸며 단독 4위에 올라섰다.KIA가 4위 자리에 올라간 건 4월 12일 이후 110일 만이다.KIA 선발 헥터 고메즈는 9이닝 127구 8피안타 2피홈런 5실점으로 시즌 8번째, 개인 2번째 완투승을 시즌 10승(3패) 고지를 밟았다.또한, KIA는 전날 양현종(9이닝 6피안타 1실점)에 이어 이틀 연속 완투로 승리를 거뒀다.▲ 정규이닝 2경기 연속 완투승은 KIA가 2012년 9월 30일(서재응)과 10월 1일(김진우)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1천399일 만이다.수원에서는 외국인 선수의 맹활약을 앞세운 케이티 위즈가 롯데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잡았다.케이티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3연승을 달린 최하위 케이티는 9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반게임으로 좁혔다.요한 피노를 대신해 케이티 유니폼을 입은 라이언 피어밴드는 8이닝 102구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올해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마운드에서 피어밴드가 돋보였다면, 타석에서는 앤디 마르테가 힘을 과시했다.마르테는 2-0으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홍성민의 포크볼을 때려 시즌 22호 솔로포를 터트렸다.27일 홈 KIA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간 마르테다.롯데는 9회초 1사 1, 3루에서 황재균의 좌중간 안타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지만, 3루에서 황재균이 합의판정 끝에 아웃되며 무릎을 꿇었다.마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8점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서 10-8로 역전승을 거뒀다. 0-8로 끌려가던 NC는 7회말 안타 3개와 사사구 5개, 실책 1개를 묶어 대거 6점을 올렸다.그리고 9회말 NC는 1사 1루에서 에릭 테임즈가 김지용을 상대로 시즌 31호 홈런을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장식했다.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든 2사 1루에서는 김성욱이 이동현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포를 터트려 드라마를 완성했다.김성욱은 시즌 9호 홈런을 데뷔 첫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는 이틀 연속 비로 취소됐다. KIA 선발투수 헥터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광주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선발투수로 나선 KIA 헥터가 역투하고 있다. 2016.7.31 tomatoyoon@yna.co.kr